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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정치

'진병헌 뇌물 의혹' 검찰, GS홈쇼핑 압수수색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GS홈쇼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GS홈쇼핑이 롯데홈쇼핑과 마찬가지로 혐회에 낸 후원금이 전 전 수석에게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에게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28일 "해당 영장전담법관에게 확인한 결과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 표지 우측 상단 날인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일명 '화이트'라 불리는 수정테이프로 고친 후 다시 날인을 했다고 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습니다. 강부영 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5일 이 사건을 보고 "피의자의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하여 다툴 여지가 있다"고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강 판사는 "자료가 대부분 수집된 것으로 보이고 관련자들이 구속돼 진술조작 등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낮은 점,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전 전 수석이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가해 e스포츠협회에 예산 20억원을 배정하도록 힘을 쓴 혐의에 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