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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정치

우상호, 서울시장 출마 선언... "아침이 설레는 서울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간에서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당초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민병두 의원이 어제 '성추행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현직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우상호는 "담대한 변화로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서울을 바꾸라는 것은 광화문 촛불의 명령"이라면서 "고단한 삶을 오롯이 견뎌온 서울시민의 삶에 대한 서울의 응답은 더디기만 하다.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라는 촛불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서울이 변화되어야 대한민국이 변화하는 것이고 서울시민의 삶이 바뀌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라면서 "촛불의 명령, 담대한 서울의 변화를 우상호가 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정책의 새로운 발상을 실천하는 아이콘이었지만 주거, 교통, 일자리 등 서울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서울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기존 방식과 기존 인물로는 변화할 수 없다. 나라를 바꿨던 우상호의 새로운 발상과 새로운 리더십으로 서울시민들에게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선물하겠다"면서 인물교체론을 주장했습니다. 




우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포함 복합주거타운 조성 ▲마일리지→대중교통비 전환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구축 ▲모든 정책에 아이들 최우선 ▲ 미세먼지 종합대책 ▲ 대중교통 개선 및 유연근무 확대 ▲청년희망플랜 ▲갑질문화 근절 ▲반려문화도시 조성 ▲한강 '신세계 놀이터'로 재탄생 등 10가지 주요 정책비전도 마련했습니다. 


그는 경쟁자인 박 시장을 겨냥, "무난하지만 새로울 것이 없는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 무난한 선택은 방심과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며 "우상호는 세대교체형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상호는 그동안 한 번도 문재인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거나 공개 비판한 적이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협력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적임자"임을 자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