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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스포츠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 정재성, 심장마비로 금일 사망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정재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재성은 9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배드민턴협회 등 관계자에 따르면 정 감독은 기상 시간이 돼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인은 급성심장마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팀 관계자는 "평소에 따로 지병이 있다고 듣지는 못했다. 성화봉송에도 참여했는데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마흔도 되지 않은 한창의 나이입니다. 실엄 명문 삼성전기에서 한국 배드민턴 유망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걷고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정 감독은 선수시절 이용대와 함꼐 남자복식 천하를 이끌었으며 정재성-이용대는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7년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부동의 세계랭킹 1위를 오랜기간 지켰습니다. 


정 감독은 런던 올림픽이 끝난 뒤 23년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소속팀 삼성전기 코치로 지도자를 시작했으며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작년 말 삼성전기 감독으로 승격했습니다. 협회는 "배드민턴의 소중한 인재를 잃어 비통하기 짝기 없다"면서 "유가족, 삼성전기 측과 상의해 장례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재성은 이전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 한 내용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내 특기인 강하고 파워플한 플레이와 여자 선수들의 섬세한 플레이를 접목시키면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도자로서의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