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연극계 대표 연출가 이윤택(67)씨가 "앞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여 년전에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연극 '오구' 지방 공연에서 이 연출이 숙소인 여관방에 불러 안마를 시키더니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고 했다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윤택 연출가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연희단거리패측은 "이윤택 연출가가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근신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 연출가가 일단 3월 1일에 예정된 '노숙의 시' 공연부터 연출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윤택은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1호에 오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과는 고등학교 동기인데요. 초량초등학교와 부산중학교,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연극학교를 중퇴한 학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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