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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생활

설악산에 첫눈, '지난해보다 조금 늦어'... '미시령 10cm가 넘는 눈 쌓여'


겨울이 이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에는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에 올 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4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3일 밤부터 정상부인 대청봉 등 고지대 일원에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는 평균적으로 언제쯤 첫눈이 내릴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는데요, 서울은 대부분 평균적으로 11월 중순에서 말 사이 첫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가장 빨리 첫눈이 관측된 시기는 1981년 (10월 23일), 가장 늦게 관측된 시기는 1948년 (12월 31일)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부분은 첫눈이 내린다고 해서 무조건 첫눈이 내린 날로 지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첫눈은 각 지역 기상관측소에서 관측소 직원이 육안으로 눈이 내리는 것을 확인한 경우 인정됩니다. 눈의 종류나 양과는 상관없으며 진눈깨비도 첫눈에 포함됩니다. 눈이 땅에 쌓이지 않아도 무방한 셈입니다. 




서울의 경우 종로수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해발 86m) 직원이 육안으로 눈발을 확인하면 공식적인 첫눈으로 기록됩니다. 



요번년도 설악산에 경우 3일 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오후 8시 32분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대청/중청/소청 등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첫 눈이 관측됐습니다. 작년 설악산 고지대의 첫눈은 10월 28일 내리고 10월 28일 내리고 10월 29일에 기록된 것과 비교할 때 올해는 일주일 가량 늦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설악산 고지대는 일반 평지와 다르게 기온 차가 매우 심하므로 낮은 기온으로 인한 탈진과 저체온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며 "등산객들은 비상식량 외에도 보온 의류와 아이젠 등의 장비를 꼭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