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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생활

한국 맥도날드 '햄버거병' 조사와 영양성분 표시 준수 점검 실시


맥도날드가 햄버거병 신고를 당한지 100일만에 맥도날드에 수사가 들어갔습니다. 덜 익은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 (HUS), 이른바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앙지검 형사 2부(부장 박종근)가 18일 맥도날드 서울사무소와 원자재 납품업체 M사 등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7월 A(4)양 가족이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지 100여일 만인데요. 이후 지금까지 5명의 피해 아동이 햄버거를 먹고 HUS나 장염에 걸렸다며 맥도날드를 고소한 상태입니다. 어디서 부터 문제였던걸까요? 맥도날드의 비위생적인 관리때문이였을까요 아니면 납품 업체에 잘못일까요? 아직 확인해봐야할게 많은것같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 및 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영양성분 및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 준수 여부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점검 대상은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피자헛, 맥도날드 등 100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33곳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1만6000여개 매장인데요. 매장의 제품 안내판과 메뉴게시판 등에 영양성분 (열량, 당류, 단백질, 포화지방, 나트륨) 표시와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방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합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 위치한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점검도 함께 실시한다고 합니다.




검찰조사가 시작되자 맥도날드 조주연 대표이사는 지난달 7일 뒤늦게 "최근 몇 달 동안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자사 대표 상품인 '불고기버거'의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맥도날드가 피의자로 입건된 것이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납품업체 P사의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차원에서 함께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