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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연예

개그맨 이창명 2년 만에 음주운전 무죄 선고... "새로 태어난 기분"


개그맨 이창명은 음주운전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21일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창명이 항소심 현장이 전파를 탔는데요. 이날 이창명은 지난 항소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받고 "2년 여만에 무죄를 입증받아 억울함이 풀렸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창명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낸 뒤 지인에게 현장 정리를 부탁하고 자리를 떠났다가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은바 있습니다.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이창명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으며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이창명은 그동안 음주운전이라는 무거운 오명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창명은 "항소심 판결을 받은 직후에는 눈물이 날 것 같아 어머니께 전화도 못드렸다"고 말하며 그는 "어제도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지만 울 것 같아서 못받았다"며 "그랬더니 80세가 되신 분이 어디서 배우셨는데 '파이팅' 이모티콘을 보내셨다"며 웃었습니다. 



이창명은 "그 동안 나를 돌이켜보는 시간이 됐고 새로운 세상도 알게 됐다"며 "그 덕분에 앞으로 20년은 모든 면에서 나를 내려놓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다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출발 드림팀에도 죄송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뛰는 이창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무죄 판결에도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창명이 사고 직후 사라졌다는 것. 사실관계를 밝혀야 할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이창명이 잠적했을 때 언론과 대중은 혈중 알코올이 사라지는 20시간 정도 후에 나타날것이라고 추측했으며 그는 정말 21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라진 이유를 묻자 이창명은 사업상 약속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장시간 연락두절에 대해서는 사업을 하러 간 그가 핸드포 배터리가 방전돼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외국폰이라 차량 밖에선 충전할 수 없았다고도 주장했구요. 이를 아는 네티즌들은 무죄 선고를 사법적 면죄부를 받았지만 이창명을 바라보는 대중 또한 면죄부를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창명은 16일 재판이 끝난 직후 눈물을 보이며 "앞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겠다"며 "저 때문에 너무나 걱정을 많이 한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기다려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1년 9개월만에 이 억울함이 풀려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