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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정치

김윤옥 여사에게 명품백 전달? 청와대 찾아와 이권 요구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임윤옥 여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 총재는 12일 자신의 SNS에 "김윤옥 여사 대선 직전 '돈다발 명품백' 받은 정황 포착, 발가락 다이아몬드 꼴이고 이멜다 마르코스 데쟈뷰 꼴"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어 "제2의 권양숙 여사 640만불 꼴이고 권양숙 뇌물수수 동서지간 꼴"이라며 "가족이 아니라 마적단 꼴이고 범죄조직단 꼴"이라고 비유했습니다. 그리고 "부정부패의 새로운 아이콘 꼴이고 여사 아니아 김윤옥씨 꼴"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뉴욕의 성공회 신부인 김 모 씨가 지인인 현지 사업가를 통해 김윤옥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백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이 전 대통령 측이 "이들에게 대선 투표일 전에 명품백을 돌려줬지만 이들의 이권 요구는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에도 계속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전에는 후보 홍보물 인쇄를, 당선 뒤엔 국정홍보물 제작과 관련된 이권을 넘기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선 이후 신부 김 모 씨와 사업가가 청와대까지 찾아와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심하게 따지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명품백과 관련해 사정당국 관계자는 2-3천만 원의 명품백만으로 이들이 청와대까지 찾아와 큰소리를 쳤다는게 미심쩍다는 이유에서 추가 의혹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사정 당국은 명품백 안에 외화를 담아 전달했을 경우 수억 원을 건네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것으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매체에서는 현재 이 전 대통령 측은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대부분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연락이 된 핵심 측근들은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이라면서 정두언 전 의원에게 물어보라고 답변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