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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정치

미국대통령 트럼프와 이용수 할머니와 만남, 그리고 만찬에 나온 독도새우에 발끈


(청와대는 360년 씨간장 소스로 만든 한우갈비구이와 독도새우잡채, 송이돌솥밥 반상 등으로 구성된 한·미 정상 국빈만찬 코스별 메뉴를 7일 공개했습니다.)


청와대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공식 만찬에서 독도새우를 이용한 잡채 요리를 선보이며 독도새우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독도새우는 '도하새우'의 별칭으로, 우리나라 독도에서만 잡힌다고 독도새우라고 불리는데요. 큰 크기의 일품 새우로 한 마리 당 가격이 1만5000원이라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독도 새우의 맛은 대하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단맛이 약해 소금을 뿌려 먹는 것이 좋다는데요. 




일본은 한일 정상회담 공식 만찬 메뉴에 독도새우가 올라왔다는 것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외국이 다른 나라 요인을 접대하는 것에 코멘트를 할 의도는 없었지만 왜 그랬는지 의문이 든다"며 독도새우를 만찬 메뉴로 선택한 것에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해 한미일의 연계 강화가 필요한 이 시점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움직임은 삼가야 한다"며 "한국 측에 외교 루트를 통해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이 할머니는 가볍게 포옹했는데요. 이에 스가 장관은 2015년 12월에 한일 양국 간 위안부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2015년 12월 한일 협정에 따라 위안부 문제의 궁극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대해 양국 간에 확인됐으며 이를 착실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의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후지 TV는 "일본 영토인 독도를 한국령이라고 미국에 어필하려는 목적이 있다"라는 글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