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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사회

'딸 친구 살해' 살인자 이영학 첫 재판서 '울먹', '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는 모습입니다. 17일 오전 서울 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이영학의 첫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간 등 살인)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은 "공소장에 담긴 내용이 본인이 저지른 것이 맞고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하는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영학에 대해 임상심리평가, 심리생리분석, 행동분석 등을 진행하,고 그동안 진료를 받아왔던 S병원 등 4개 병원에 진료기록부를 발급받아 의료 자문위원들의 자문과 디지털 증거분석 등을 거쳐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평소 자제력이 부족하고, 앓고 있는 희소질환 거대백악종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남성성에 지나치게 집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영학은 자신의 SNS 계정에 상체를 노출하는 사진을 게재하고, 외제차 여러대를 보유해 튜닝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는데요. 이런 행동들은 남성성에 집착하는 이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양상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인정되면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어 재판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피해자인 김모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 딸 이 모 양도 지난 6일 오전 서울북부지검으로 이송된다고 합니다. 




이씨는 지난 9월 30일 중학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먹여 재운 후 추행하고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신고를 두려워한 나머지 목을 졸라 살해해 강원 영월군 야산에 사체를 유기했는데요. 이 때문의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듫끓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영학은 사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