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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생활

대만 중부서 규모 5.5 지진... "진원 얕아 피해 발생 우려"



22일 오후 11시20분쯤 대만 화롄 서남서쪽 93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대만기상국(CWB)에 따르면 진앙 북위 23.59도, 동경 120.73도이며 진원 깊이는 19km로 비교적 지표면에 가까운 지점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에 대한 신고/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합니다. 


지진 여진은 2시간 동안 규모 3 이상으로 10차례 이상 반복됐는데요. 대만 지진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우리나라와 역시 최근 경주 지진을 비롯해 포항 지진 등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에도 지진은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로 인한 피해는 없는지 더욱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만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5월에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대만 남부이 지역에서는 지난 5월 24일 저녁에 지진이 무려 5차례나 발생한 바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지진은 규모 5.0으로 관측됐는데요. 다행이도 대만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없었습니다. 이에 자이시는 즉각 대응센터를 가동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하는 한편 소방국과 교통국은 시설 및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합니다. 



더불어 대만은 지난 1999년 9월 규모 7.3의 지진으로 24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후 대대적인 지진 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고 합니다. 대만 당국은 이듬해부터 9월 21일을 재해 방지일로 정해 매년 재난대피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진 대피훈련과 함께 지진발생 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9/21 지진 교육관을 조성, 지진을 가상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경각심을 고취시켰습니다. 한국도 이게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번 대만 5.5 지진으로 원린, 장화, 난터우,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화롄, 타이둥, 핑둥, 신주, 타이베이 등 대만섬 거의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고 밝혀졌습니다. 


한국도 지진을 적극적으로 대비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