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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경제

'가상화폐 사기 의혹' 가수 박정운, 박정운은 어떤 가수?... '90년대 발라드 왕자'


가상화폐 투자 사기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가수 박정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가상화폐가 화제인데요, 거기다가 가상화폐 사기라는 범죄를 저지룬 박정운이 누군지 관심이 쏠리고있습니다. 박정운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가상화폐 형태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명으로부터 2000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뒤 해외로 도피한 A씨의 투자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업체 마아닝 맥스 사장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둘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명으로부터 2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새로 얻으려면 수학 문제 등 어려운 수식을 풀어야 하는데, 비트코인 채굴기는 이 암호를 풀어주는 고성능 기계입니다. 검찰은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박씨의 가담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박씨가 대표로 있는 홍보대행업체 이노이엔씨 A씨 자신의 또 다른 계열사 "INNOAmC'에서 100억원을 출연해 지난 7월 설립한 회사입니다. 박씨는 국내외에서 마이닝맥스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 홍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검찰은 박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를 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이노이엔씨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박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는데요. 



한편 박정운은 싱어송라이터로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자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1989년 'Who, Me?'로 데뷔했으며 프로젝트 그룹 오장박 멤버로 오석준, 장필순과 호흡을 맞췄고 1991년 발표한 2집 '오늘같은 밤이면', 1993년 3집 '먼 훗날에'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내지르는 창법으로 고음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그는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1992년과 1993년, 199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습니다. 2002년 6년 만에 정규 7집 'Thank You'를 발매하고 더 이상 신곡을 내놓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