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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경제

한화 김동선, 상습적인 일탈행동... '만취 폭행' 이후 변호사도 폭행?


김동선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입니다. 최근에 신입 변호사들을 폭행해 논란인 가운데 김동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특히 김동선씨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함께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동선씨와 정유라는 승마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한 바 있는데요. 당시 김동선은 정유라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더불어 2007년 한화 김승연 회장이 직접 폭행 사건에 가담했던 '보복 폭행' 사건도 다시 화제입니다. 당시 김승연 회장은 술집에서 폭행을 당하고 온 아들의 복수를 위해 조적폭력배를 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는데요. 김동선씨는 또 지난 1월에는 서울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남자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술병으로 위혐했으며 경찰차의 좌석 시트를 찢는 등의 난동을 부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김동선씨는 서울 시내 한 술집에서 열린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친목모임에 참석했고 술에 취해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 하시냐", "날 주주님이라 불러라" 등 호통을 친바 있습니다. 또 술에 취한 김 씨를 부축한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한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씨는 다음날 해당 로펌을 찾아가 사과했고 변호사들도 그 사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 달 넘게 변호사들과 해당 로펌이 A씨의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을 두고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2010년에도 서울 용산의 한 호텔 지하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을 추행했고, 이를 제지하던 다른 종업원,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호텔 종업원 등 3명이 다쳤으며, 김동선 씨는 당시에도 입건됐다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바 있습니다. 


공개된 폭행 영상에는 김동선이 삿대질을 하다 의자를 밟고 테이블 위로 올라가 직원의 머리를 때리는 둥, 욕설을 퍼부으며 종업원의 얼굴을 머리채를 잡아채기도하는 등 실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주변에서 말리기도 했지만 김동선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난동을 계속하며 혀가 꼬인 목소리로 "야야, 봐봐 똑바로 안해"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