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청와대의 세월호 상황보고서를 조작한 혐의 등과 관련해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처음 서면 보고한 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사후 조작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겁 청사에서 "희생된 분들과 실종된 분들에 애도를 표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간 조작했나", 와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을 변경했나"라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대답을 피했습니다.
그리고 김 전 실장은 또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위기 상황을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라는 내용을 임의로 삭제한 의혹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 보고일지 조작, 위기관리 지침 무단변경 등 혐의로 김 전 실장 등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그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27일 오전 9시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김 전 장관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축소 또는 은폐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얼른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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