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토픽/사회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고소장 제출, 검찰 수사 착수 '엄벌 촉구'



28일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은 이윤택을 강간치상,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들 관련 고소건은 16명의 피해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추가 피해 폭로 여부까지 주목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이날 오전 변호사 101명으로 구성된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돈 변호인단'은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 등 피해자 16명이 서울중앙지검에 이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변호인단은 "다른 성폭력 피해자 중에도 법률 지원을 원하는 분에게 상담 및 지원을 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성폭력 피해 폭로하는 '미투' 운동은 문화예술계 중심으로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27일 성폭력반대 연극인행동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세종대 재학 시절 배우이자 이 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인 김태훈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세종대는 진상조사에 나섰고, 영화예술학과 교수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 교수에 대한 최고 수위의 징계조치가 필요하다고 결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소속사를 통해 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뿐만아니라, 현재 많은 성추행 범들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내 손을 잡고 팬티 아래 성기 주변을 문질렀다"며 "그 당시 그는 내가 속한 세상의 왕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전 감독은 김 대표 폭로 5일 만에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그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명륜3가동 30스튜디오에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 내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면서도 "상대방이 원해서 성관계를 했다. 성폭행은 아니었다"며 일부 성폭력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공동변호인단은 보도자료에서 "문화계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과 인권침해문제 해결을 위하여 앞장 설것"이라며 "어렵게 용기를 내 형사고소를 한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수희 대표는 과거 이윤택으로부터 성기 안마를 강요당했다고도 고백했는데요. 이같이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서 목소리를 내고 이윤택을 고소했지만 2013년 폐지된 친고죄 규정이 있어 엄벌이 쉽지많은 않을 전망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