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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사회

해운대 엘시티 구조물 추락 사로고 4명 사망 "무고한 희생"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비리로 얼룩진 엘시티, 무고한 건설 노동자들의 희생까지 야기한다. 재발방지 위한 철저한 현장 안전대책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성명서를 통해 "추락사고 사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깊이 애도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비리로 얼룩진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무고한 건설 노동자들이 어이없는 죽음을 당해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101층에 높이 411.6m에 이르는 초고층 엘시티는 전체 면적이 여의도 63빌딩의 3배가 넘으며, 불과 폭 5M되는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해변 길을 사이에 두고 건설되는 유일한 초고층 복합 주거 공간입니다. 이런 초호화 상업시설이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들어온 과정에 대해서는 이미 온갖 특혜 비리 의혹이 일었었는데요.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한 제보자는 엘시티에 대해 "그 땅은 누구에게 아파트를 짓는다고 주면 안 되는 땅이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법을 바꿔버리고 다 합법이 돼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사건 개요는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인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작업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은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작업 구조물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는데요. 경찰과 소방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안전 작업 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