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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정치

북미 정상회담, 판문점도 장소 대안 중 하나... 하지만 성사까지는 '산 넘어 산'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거론된다는 보도에 11일 "판문점도 유력한 대안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월 북미 정상회담이 빠른 시간 안에 성사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과감하고 저돌적인 의사결정 스타일도 한 몫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매우 요란하고 극적인 회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모어 사무총장은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역사에 남을 일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실질적인 합의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매우 불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의 위협의 제거되면 핵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30년 전에도 말했다"며 "물론 그 위협은 매우 탄력적이고 광범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제 회담이 성사되기까지에는 여전히 많은 변수가 남았습니다. 한편 대북 특사였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됐고 이어서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도 성사될 것 같다"며 "저는 이 기회를 빌려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 또 그것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그리고 두분의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용기있는 결단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저희는 두 번의 정상 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빨리 한반도 평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