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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사회

한국 콜롬비아 축구전 2:0 한국 승, 호세 페케르만 감독 "한국은 우리에게 힘든 상대였다"


콜롬비아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손흥민이 전반 11분, 후반 15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콜롬비아를 무너트렸습니다. 피파 랭킹 12위 콜롬비아가 62위 대한민국 앞에서 자존심을 구긴샘인데요. 페케르만 감독은 경기 후 소감에서 "두 팀 다 월드컵 본선에 갔기에 예상보다 힘들다. 한국은 속도가 빠른 팀이기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속도를 따라 잡는 데 버거웠다. 후반에는 따라갔고,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만회골을 넣었다.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라며 한국의 경기력을 높이 치켜 세웠습니다. 한편 경기 중에 나온 에드윈 카르도나 인종 차별 논란에 "경기 중 제스쳐를 보지 못해 답변하지 힘들다. 이번 경기는 거칠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내가 직접 보지 못한 상황에서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콜롬비아의 패배는 충격적인데요,  오랜만에 한국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무기력한 대표팀 경기력과 맞물려 온갖 조롱을 받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신태용 감독은 부임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해서 콜롬비아 팀을 이끈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예상치 못한 패배에 당황하며 먼저 진행키로 한 공식 기자회견을 홈 팀 이후에 참여할 정도로 충격은 커 보였습니다. 경기 하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황희찬을 '주목할 상대 선수'로 꼽으며 여유를 부린 페케르만 감독은 느슨한 준비가 얼마나 뼈아픈 결과를 가져오는지 새삼 경험하게돼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는 사이다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