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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사회

성심병원 행사논란, 간호사에게 수치스러운 춤 강요? "짧은 옷 입고 유혹해라"


요즘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은 성심병원이 이목을 집중했는데요. 지난 10일 노컷뉴스는 "성심병원을 운영하는 재단 행사에 간호사들을 동원해 선정적 춤을 강요했다"고 보도해 비난이 확산 중입니다. 이에 대해 사회문화평론가 지승재는 "이번 성심병원 사건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직장 내 성폭력의 또 다른 사례"라며, "직접적 성적 접촉이 없었다고 할지라도 상대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이는 성폭력의 일종으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성심병원 행사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짧은 의상 차림의 여성들이 무대 위에서 음악에 맞춰 격력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한편 성심병원 측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강제성은 없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는 병원별 참가율과 배차현황 등을 상세히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직쟁내 성폭력은 요즘들어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승재는 이어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성포력 관련 진정사건이 2190건에 달하고 있지만 검찰에 기소된 것은 불과 9건으로 기소율이 0.4% 수준에 불구하다. 직장 내 성폭력과 관련해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성심병원의 일부 간호사들은 극도의 수치심을 호소했지만 윗선에서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증폭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