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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사회

'논란' 워마드, 남성혐오와 동물학대까지... 어떤 사이트이길래?


현재 워마드라는 남성혐오 커뮤니티 사이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우월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로 알려진 '워마드(WOMAD)'에서는 최근 성폭행 관련 게시글도 올라오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들이 남성혐오와 동물학대 등 극단적인 사진과 내용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워마드는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사이트로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범죄를 저지른 김 씨의 여성 혐오를 주장했고 이후 회원수가 2만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당시 남성에 대한 혐오를 분출하기 위해 강남역 살인사건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또 워마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탄핵이 됐다는 논리를 펼치며 바 전 대통령을 옹호한 바도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19일 올라온 한 게시글에는 워마드의 한 회원이 수면제를 쥬스에 넣은 뒤 한 호주 어린이에게 먹이고 성폭행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알게된 부산경찰청은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게시된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호주에서 거주 중이며, 최근 현지 남자 아동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는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자 어린이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과 동영상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방송인 샘 해밍턴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에서 (워마드 관련) 아동 성폭행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그 제보 다 호주 대사관으로 넘겼다. 지금은 호주 연방 경찰한테 넘어간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닌 워마드는 고인이 된 김주혁 사망 사고를 놓고 "남자 하나 죽은 걸로 나라가 왜이리 소란이노"라며 "여자들은 더 많이 죽어간다. 배우 김영애님은 병마와 끝끝내 싸우다 돌아가셨다. 김영애 배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 일일베스트 게시물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주혁 연인이자 배우 이유영에게도 상처가 될 말들을 게재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이 뿐만이 아니라 워마드는 이전에도 구의역 사고 희생자나 백남기 농민 등 망자를 두고 무분별하게 모독하기도 했습니다. 큰 문제가 될만한 커뮤니티 사이트여서 조만간 폐쇄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