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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경제

은마아파트 35층으로 재건축... 30년전 5000만원, 현재 시세는 14억?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35층으로 재건축 한다는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은마아파트의 과거와 현재 시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전에 '응답하라 1988' 드라마에도 '은마아파트'가 언급되는 장면으로 한번 화제성을 키운적이 있는데요. 




은마아파트의 2017년 현 시세는 14억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0년이 좀 안되는 시간 동안 20배가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5000만원 정도 였다고 합니다. 한편, 2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주민투표에서 35층 재건축안이 확정됐다고 합니다.



이번 재건축은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낮춰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데요. '49층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심의조차 해주지 않는 서울시에 가로막혀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자, 결국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요구안인 35층을 수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동의서 제출받은 결과에 의하면 35층 안이 71%의 동의를 얻어 최종 확정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 4803명 가운데 3662명이 동의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2601명이 35층 재건축을 선택했습니다. 




추진위는 지난 19일 주민들을 상대로 재건축 최고 층수 35층 안과 49층 안에 대한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전날까지 주민들로부터 의사를 묻는 동의서를 받아왔다고 하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은마아파트는 2003년 추진위가 설립된 이후 재건축 추진 단계만 14년째 머물로 있다"며 "재건축은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서울시의 반대 입장이 확고한 상황에서 49층을 계속 고집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은마아파트 조합은 기존 14층 높이의 4424가구 아파트를 철거해 최고 49층 높이의 6054가구로 재건축한다는 입장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민들이 선택한 '35층 안'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건립 가구사가 5905가구수로 49층 안에 비해선 다소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